안녕하세요 :)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혹시 목이 따끔거릴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미세먼지와 함께 따라오는 목의 따끔함, 불편감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오늘 알아볼 유자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좋은 과일입니다. 특히 유자차를 마시면 목의 통증을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뜨거운 물과 함께 마시면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유자에는 레몬보다 3배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유자는 그저 맛과 향이 좋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놀라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유자의 효능,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음료, 맛있는 유자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유자
유자란?
유자나무의 열매이며, 노란색의 공 모양에 껍질이 울퉁불퉁합니다. 유자는 찬 성질이며 맛은 달고 신맛, 씁쓸한 맛을 동시에 가집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술독을 풀어주고 술 마신 사람의 입냄새까지 없애준다'라고 쓰여있는데 서늘한 성질 때문에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술독도 풀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방향성 건위효과가 있어서 소화불량, 구역질이 날 때, 밥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으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유자의 종류
유자는 일본산 유자(日本柚子), 중국산 유자(中國柚子), 한국산 유자(韓國柚子)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일본산 유자: 유자 원산지로 유명하며, 색이 짙고 향이 강합니다. 일본에서는 ‘요네주유자(Yonezumi yuzu)’나 ‘카파유자(Kappa yuzu)’ 등이 유명합니다.
- 중국산 유자: 색이 연한 편이며, 산미가 강합니다. 중국의 유자는 대개 ‘광양유자(Guangyong yuzu)’나 ‘화산유자(Huashan yuzu)’ 등이 있습니다.
- 한국산 유자: 주로 유자청, 유자차, 유자와 꿀을 함께 끓여 만든 유자꿀 등에 사용됩니다. ‘천혜유자’와 ‘국화유자’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천혜유자는 껍질이 얇고 큰 열매로, 산과 계곡 등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국화유자는 껍질이 얇고 작은 열매로, 국화산지에서 생산되며, 천혜유자보다 씁쓸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자의 효능
1. 감기예방 및 치료
유자는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입니다. 유자에는 C, A, B1, B2, 칼슘, 칼륨,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자에는 레모네 인(Lemonene)이라는 향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자에는 항산화작용이 있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고혈압 예방 및 치료
유자에는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다량의 플라보노이드가 혈관벽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산화방지제가 함유되어 있어 혈관내벽을 보호하여 혈압상승을 예방하고, 혈관벽에 생긴 손상을 보호합니다.
3. 중풍 방지
유자에는 중풍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리모넨과 리모넨은 면역증진효과, 카프로산과 샤건산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유자의 향기를 통해 중풍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자의 향기가 인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약물 치료나 의료적 조치를 받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4. 피로해소 및 강장, 숙취해소
유자는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의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유자에는 필로사이폴(Cinepilophenol)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피로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5. 칼슘 공급 및 변비해소
유자는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뼈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유자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유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는 소장 내의 물질을 흡수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유자로 만드는 달콤한 레시피
- 유자청 레시피
유자청은 유자를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잼 또는 조청으로, 유자의 신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와 음료에 활용됩니다. 유자청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요한 재료: 유자 10~15개, 설탕 500g, 물 500ml
- 유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유자 껍질을 세척한 후, 가늘게 썰어주세요.
- 썰어진 유자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끓인 후 중 약불로 줄여서 약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 유자가 투명해지면, 건져서 체에 내려 액분을 걷어냅니다.
- 걷어낸 액분에 설탕을 넣고, 불을 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 설탕이 녹은 후, 불을 약하게 줄여서 유자청이 끓이면서 끓어오르도록 합니다.
- 유자청이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 유자청이 적당한 농도로 끓어내리면, 깨끗한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겨울엔 따뜻한 물과 함께 유자차로 즐기고, 여름엔 탄산수나 사이다에 얼음을 넣고 유자 에이드로 즐겨보세요~!
- 유자드레싱 레시피
유자드레싱은 샐러드나 생선 요리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는 드레싱입니다. 아래는 유자드레싱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필요한 재료: 유자즙 4큰술, 올리브오일 5큰술, 식초 2큰술, 꿀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 유자 1개를 깨끗이 씻은 후 씨와 껍질을 제거합니다.
- 유자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 갈아낸 유자를 체에 걸러 즙을 짜줍니다.
- 유자즙 4큰술을 그릇에 넣고, 올리브오일, 식초, 꿀, 간장, 다진 마늘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 완성된 드레싱은 샐러드나 생선요리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일 수 있습니다.
- 유자주 만드는 방법
유자주는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제조되는 약주 중 하나로, 유자와 알코올, 설탕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아래는 유자주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필요한 재료: 유자 5~6개, 백주 1병(500ml), 설탕 100g
- 유자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 유자의 껍질을 깎아내고 씨를 제거한 후, 과육을 잘게 다지거나 슬라이스 하여 준비합니다.
-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 후 유자와 설탕을 넣고 섞어줍니다.
- 백주를 별도의 그릇에 따로 붓고, 유자와 설탕이 들어있는 병에 부어줍니다.
- 뚜껑을 닫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2주~1개월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유자를 잘게 다지는 경우 유즙이 많이 나와 더욱 맛있는 유자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취향에 맞게 설탕의 양을 조절가능합니다. 또한 껍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껍질까지 맛있게 섭취하려면?
유자 세척 방법
- 물에 담가서 세척하기: 유자를 찬물에 담아 5분 정도 불린 후,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면서 물에 떠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주기
- 소금물로 세척하기: 유자를 물에 담갔다가, 소금을 넣고 가볍게 문지르면서 2~3분 정도 발라준 후, 물에 헹궈주기
-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종이 타월 등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기.
*유자 세척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유자가 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맛있는 유자 고르는 꿀팁
- 색상: 유자의 색상은 선명하고 밝은 오렌지색이어야 합니다. 어두운 색상의 유자는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양: 유자의 모양은 둥글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과일이 굴곡진 곳이나 부서진 부분이 있으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향: 유자는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야 합니다. 너무 신 향이 강하면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무게: 무게가 무거운 유자일수록 과육이 많고, 담백하며 질이 좋습니다.
*유자는 한국에서는 보통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제철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재배 지역이나 기후 조건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자는 재배 시기가 짧고 수확하기 어려운 과일이기 때문에, 제철이 되는 시기에는 가격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맛있는 유자를 맛보고 싶다면 제철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유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맛과 향이 좋은 과일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목이 칼칼하고 찬바람이 불 땐 유자차 한 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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