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양푼이 동태찌개] : 전라도 사람이 다녀온 동태찌개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고요. 
비 오는 일요일, 유성시장 근처에 있는 유성 양푼이 동태찌개를 다녀왔습니다. 

 

주소: 대전 유성구 계룡로 37-18
전화번호: 042-822-6727
영업시간:일~월(연중무휴), 아침 7시~저녁 8시

*매장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시 전화해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 주 일요일엔 김장하러 가시느라 영업을 안 하신다고 합니다. 

 

 

간판

위치는 유성시장으로 들어가는 유성천 인근에 있습니다. 

사장님의 얼굴이 간판에 프린팅 되어있어 눈길이 갔는데요.

보통 이런 음식점들이 맛있는 경우가 많아 기대가 되더라고요. 

또한, 식당 내부에 아저씨들이 식사 겸 반주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로컬맛집임을 기대하며 식당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메뉴판

 

저는 동태찌개 2인분을 주문하고, 내부를 둘러보니 테이블이 8~9개 정도 있는 깔끔한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삼겹살, 동태찌개, 닭, 오리 등 굉장히 다양한 요리가 적혀있었는데요.

제가 먹는 동태는 러시아 산이였지만, 돼지, 닭, 고춧가루가 국내산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테이블을 붙이면 단체석도 가능했으며, 개별룸은 없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기본 반찬과 물, 동태찌개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상차림

잠시 기다리니 기본 반찬과 물, 동태찌개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찌개가 빨리 끓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창문을 열어놓은 바람에 빨리 끓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센스 있는 주인아주머니께서 문을 닫아주며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반찬

반찬은 미역줄기, 오이소박이, 무생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 멸치볶음이 나왔는데요. 

특별히 간이 세거나 맛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반찬이 하나도 없고,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무생채가 아삭하고 맛있어서 무생채 비빔밥을 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찰나에 실제로 주인아주머니께서 양푼에 무생채 비빔밥을 주방에서 들고 나오시더라고요. ㅋㅋ

동태를 찍어먹을 간장겨자소스나 계란반찬이 추가구성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동태의 크기가 꽤 커 보였는데 동태 한 마리의 머리부터 꼬리가 통째로 들어가 두 명이서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총 4~5조각 되더라고요.  또한 파와 무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동태살 보이시나요? 살이 뽀얗고 탱탱해서 밥도둑이더라고요. 

엄청 큰 머리에도 숨은 살이 많아서 쏙쏙 잘 골라먹었답니다. '어두육미'라는 말 아시죠? ㅎㅎ

저는 생선 눈알도 좋아해서 눈알도 뽑아 먹었습니다. 비린맛이 하나도 없고 재료가 신선한 게 딱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리 찌개여도 오래된 파, 무를 쓰면 식감도 물러지고 국물맛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지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뼈를 담을 뼈통도 주시는데요. 뼈통은 가득 차고 동태찌개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게 먹었고, 국물을 끓일수록 더 진하고 짭짤해지는 게 진국이더라고요.

역시 추워지는 날씨에는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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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 ★ ★ ★ 
가격: ★ ★ ★ ★ ★
총점 : ★ ★ ★ ★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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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대전 유성에 위치한 '대전 양푼이 동태찌개' 방문 후기였습니다. 

유성에서 유명한 타 식당보다 가격은 더 저렴한데 맛은 훌륭해서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식당 앞에서 직접 무를 손질하고 깍두기를 담을 준비를 하시는 걸 보았는데 다음에 가면 깍두기도 맛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정보는 협찬이나 대가성 포스팅이 아닙니다! 
동네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햄스의 100% 솔직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