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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원한 향과 맛을 가진 오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이는 4~7월이 제철이지만, 더워지기 시작할 때 먹어야 가장 아삭하고 신선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이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공급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는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데 좋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이의 효능과 부작용, 구입요령, 세척방법, 보관방법, 오이의 종류, 그리고 오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맛있는 레시피들을 알아볼까요?
오이의 효능
1. 수분 공급과 디톡스 작용
오이는 약 96%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 수분 공급에 좋은 채소입니다. 더불어 오이에는 천연 디톡스 작용이 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무더운 여름 땀이 많이 났을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2. 소화 개선
오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소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이를 다양한 요리나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강화
오이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 체계의 강화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신진대사 촉진
오이에는 비타민 B 그룹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줍니다. 이를 통해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활기찬 일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피부 개선
오이에는 피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인 실리콘과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이를 팩으로 만들어 피부에 직접 적용하여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6. 오이 다이어트
오이에 함유된 이소크엘시트린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되며, 100g당 11kcal로 높은 포만감에 비해 낮을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약 3600명을 대상으로 13건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오이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오이 섭취 시 주의할 점
- 오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배가 찬사람은 유의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인기준 오이권장량은 하루 1개 정도입니다.
- 오이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피부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접촉에 의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오이는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 질환자가 약물복용을 하거나 치료중일 때는 전문가의 상담 후 섭취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고 신선한 오이 고르는 방법, 오이 구입요령
- 오이는 꼭지가 싱싱하고 적당한 크기와 두께, 모양이 일정하여야 하며, 고유의 색상이 선명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 꼭지에서부터 아래로 5cm 정도가 짙게 푸른 것이 좋은 오이이다.
-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한 것이고, 상처가 없어야 하며 적당한 탄력성을 가진 오이가 좋다.
- 너무 굵은 오이는 씨가 많이 들어 맛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가시를 손으로 눌러보아 아프지 않으면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이의 종류
- 백오이(백다다기오이) : 4~5월에 주로 수확하고 껍질과 과육이 연해서 주로 오이소박이, 샐러드, 생채, 오이냉국, 오이피클 등의 재료로 많이 활용이 된다. 다른 오이에 비해 흰 편으로, 전체적으로는 연녹색을 띤다. 표면의 오돌토돌한 돌기 안에 박힌 점이 흰색이다.
- 청오이: 이름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뚜렷한 청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껍질과 과육이 단단해서 무침, 김밥 속, 볶거나 튀기는 요리에 주로 활용한다.
- 취청오이: 취청오이는 보통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호남지역에서 생산된다.
- 가시오이: 한여름에 주로 재배되는 오이의 한 종류로, 표면에 가시가 많고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씹는 맛이 좋아 무침이나 냉채, 샐러드 등으로 먹는다.
- 노각오이: 늙어서 노랗게 된 오이를 말하며, 두꺼운 껍질과 큰 크기가 특징이다. 일반오이와 종자가 다르며 일반 오이에 비해 칼륨이 더욱 풍부하다.
오이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 오이 손질법
- 미지근한 물에 오이를 담그고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식초나 과일세정제를 풀어 5분가량 담가줍니다.
- 굵은소금으로 겉면을 살살 문질러줍니다. 너무 힘을 주면 껍질이 벗겨지고 짓무를 수 있으므로 조심합니다.
- 꼭지와 가시는 헹궈주면서 칼등으로 제거해 줍니다.
- 세척한 오이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굵은소금으로 세척해 주면 농약제거 및 오이껍질의 쓴맛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에라테린이라는 성분이 쓴맛을 나게 하는데, 이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오이 오래 보관하는 방법
- 냉장보관: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한 오이를 키친타월에 감개별포장 한 뒤 지퍼팩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하여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대 5일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냉동보관: 세척한 오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굵은소금으로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오이 1개당 굵은소금 1스푼 정도 절여준 뒤, 물기를 꽉 짜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해 줍니다. 해동 후에도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최대 1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해동 후에는 무침이나 오이볶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이 활용법, 피부부터 레시피까지
오이팩
재료: 강판, 오이
- 세척한 오이를 강판에 갈아줍니다. 필요한 양만 즉시 갈거나 썰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된 오이를 자외선에 노출된 곳이나 붉어진 피부에 올리고 10~15분 동안 기다려줍니다.
- 미온수로 씻어냅니다.
*여름에 강한 햇빛을 받아 피부가 벗겨지거나 빨갛게 익은 곳에는 알로에팩과 오이팩을 꼭 해주는데요. 구하기 편한 오이로 시원하게 해서 올려놓으면 정말 효과가 좋더라고요!
오이피클
재료: 오이, 식초, 물, 설탕, 소금, 통후추, 청양고추
1. 오이를 깨끗이 세척하고 얇게 슬라이스 하거나 원하는 크기로 잘라둡니다. 필요에 따라 껍질을 벗겨도 됩니다.
2. 오이 슬라이스를 깨끗한 병이나 용기에 넣습니다. 병에는 오이가 딱 맞게 들어가야 합니다.
3. 냄비에 식초, 물, 설탕, 소금을 섞어서 끓입니다. 식초와 물의 비율은 1:1로 섞으면 됩니다. 설탕과 소금은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끓인 물을 한 김 식혀서 오이가 들어간 병에 붓습니다. 오이가 완전히 덮여야 합니다. 오이 슬라이스 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밀어 넣어주세요.
6. 병을 밀폐합니다. 뚜껑이 잘 닫혀야 오이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병을 냉장고에 넣고 24시간 이상 발효시켜야 합니다. 발효하는 동안 맛과 향이 잘 어우러져 오이가 피클로 변합니다.
8. 발효가 완료되면 오이 피클을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약 3개월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수제피클 만드는 방법이 정말 쉬운데 맛있어요! 피자나 파스타를 먹을 때 훨씬 아삭하고 건강한 무방부제 피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소된장오이무침(장윤정오이무침)
재료: 오이 반 개, 실파, 다진 마늘, 미소된장, 참기름, 깨
- 굵은소금으로 겉면을 세척한 오이를 듬성듬성 껍질을 벗겨줍니다.
- 비닐팩에 넣고 유리병이나 나무 막대기로 오이를 두드려줍니다.
- 오이에 균열이 생겨 오이의 즙이 생기는데, 즙까지 함께 그릇에 넣어줍니다.
- 미소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비닐장갑으로 무쳐줍니다.
-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넣고 완성합니다.
* 한 프로그램에서 장윤정 씨가 나와서 해먹은 음식인데요. 너무 간단해서 한번 해 먹고 나서 반해버렸어요! 마지막에 깨를 뿌릴 때 손바닥으로 으깨듯이 해서 올려주면 고소함이 훨씬 살아납니다.
여기까지 오이의 효능 및 부작용, 구입 요령, 세척 방법, 보관 방법, 오이종류, 오이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이는 정말 구하기 쉬운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신선하고 건강한 오이를 구입하여 적절히 섭취하고 보관해야 오이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오이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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