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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햄스의 삶

매실의 효능, 부작용, 매실 활용 레시피, 매실 세척 및 보관법, 매실 손질방법

by 햄냥토리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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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어릴 적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될 때 부모님께서 매실진액을 따뜻한 물에 타 주신 기억이 있는데요. 먹고 나면 신기하게 배앓이가 나아지더라고요.

그럼 매실의 효능, 부작용, 매실을 활용한 음식 레시피, 매실 세척 방법, 매실 보관법, 매실 손질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매실이란?

매화나무의 열매로,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매실은  6월 말쯤에 채취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아 6~7월이 제철이며, 약재로도 사용되는 과실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앤다. 또한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하며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매실에는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여름철 더위를 먹거나 입맛을 되찾을 때 좋습니다. 또한 매실차에는 독소를 배출하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100g당 29kcal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수확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 매실 
  • 청매: 껍질이 연한 녹색이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강함. 주로 장아찌를 담글 때 사용.
  • 황매: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랗다. 간혹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붉은색을 띤 홍매실이라고도 함.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매실청을 담글 때 주로 사용. 
  • 금매: 청매를 쪄서 말린 것.
  • 백매: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것.
  • 오매: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것으로 한약재로 사용. 

 

 

매실의 효능

1. 위장운동을 촉진.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개선해줍니다. 또한 매실은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 효과가 있습니다. 식사 후 더부룩할 때 매실차나 매실즙을 마시면 좋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나서도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땐 매실청을 찾게 되는데요. 집에서 담근 매실청을 진하게 물에 타서 따듯하게 마셔도 좋지만, 급할 때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매원'을 사서 먹으면 천연 소화제처럼 효과가 좋아요!  

 

 

 

2. 해독작용.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즉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매실에 함유된 피 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요즘 더워진 날씨로 인해 식중독 증상이 많은데요... 저는 장이 약해서 장염인지 식중독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배탈이 났을 때 '스멕타나 포타겔' 같은 흡착식 지사제를 먹고, 매실청이나 미지근한 포카리를 마시고 경과를 지켜봐요!  하루 이틀 내에 설사나 복통이 멈추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3. 간 기능의 회복.

매실에 함유된 유기 사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소모를 매실이 보충해 주며, 간 기능을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해독,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4. 빈혈 및 변비 예방.

매실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슘은 여성에게 좋은데요. 여성에게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더 많은 칼슘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고 피부미용의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 산도가 높은 매실을 생과로 먹으면 치아손상,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음식이나 발효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 매실, 살구, 사과와 같은 열매 과실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아주 소량의 독이 들어있는데요. 다량 섭취 시 생명에 위협이 되며, 이 독은 과실이 숙성되며 사라진다고 합니다. 
  • 청매실로 매실청이나 매실주를 담글 때는 씨를 제거하고, 최소 100일을 숙성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 어떻게 먹어야 할까?
-매실청, 매실주, 매실장아찌 레시피-
매실장아찌 레시피
  1. 깨끗하게 세척한 매실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물이 있으면 숙성 중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매실의 꼭지를 이쑤시개로 제거한다. 
  3. 매실은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과육만 준비한다. 
  4. 열탕 소독한 유리병이나 저장용기에 설탕과 매실을 번갈아 올리고 설탕으로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덮는다. 비율은 1:1
  5. 기호에 따라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서 먹으면 됩니다.

*냉장보관 시 20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장아찌는 설탕에 재어둔 뒤 약 2주가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주 레시피
  1. 깨끗하게 세척한 매실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물이 있으면 숙성 중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매실의 꼭지를 이쑤시개로 제거한다. 
  3. 열탕 소독한 유리병이나 저장용기에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번갈아 올리고, 담금주는 0.5 비율로 채워준다.
  4.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약 3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 매실에 함유된 피 크린산이 독성물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회를 먹을 때 같이 마시면 살균작용에 좋습니다. 

 

매실청 레시피
  1. 청매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물이 있으면 숙성 중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볼에 매실과 동량의 설탕을 합한 후 고루 섞어 항아리나 병에 담고 윗부분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설탕을 1/2컵 정도 붓는다.
  3. 일주일 정도 지나면 설탕이 다 녹는데 아래쪽에 설탕이 가라앉으면 저어서 녹인다.
  4.  약 100일 후 설탕이 다 녹고 연한 갈색빛이 돌면 매실액을 체에 거른다. 매실액은 냉장고에 두고 음식에 넣거나 음료로 사용한다. 보통 음료는 매실액이 1일 때 물이 5~6 정도 되도록 타서 마시면 좋고 음식에 넣을 때는 설탕 대신 넣으면 좋다.

*매실청 담글 때 설탕은 방부제 역할을 하는데요. 매실보다 설탕 양을 많이 해야 실패 확률이 낮아집니다!  

*완성된 매실청은 탄산수에 희석하면 수제 매실 에이드처럼 맛있어요! 

 

매실 깨끗하게 세척하는 방법
  • 큰 볼에 매실을 넣고 물을 가득 받아줍니다.
  • 식초나 베이킹소다, 과일세정제를 적당량 풀어 30분 정도 둡니다. 
  • 2~3번 정도 흐르는 물에 비벼가며 씻은 후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빼줍니다.  

 

매실 보관방법
  • 매실이 단단해서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는데, 보기와 달리 상하기 쉬운 과실입니다. 
  • 매실은 하루만 상온에 둬도 수분이 날아가고 쭈글 해지며 색이 변합니다. 
  • 보관 기간이 길지 않지만 1~2일 정도 싱싱한 매실을 유지하고 싶다면 씻지 말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 햇빛이 없는 서늘한 곳, 1~5 ºc의 온도에 70~80%의 습도를 유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싱싱하고 좋은 매실 고르는 방법
  • 상처가 나거나 오래되어 물렁거리는 매실은 피하기. 
  •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으며 알이 고르고 단단한 매실을 고르기.
  • 껍질에 흠이 없고 벌레가 먹은 흔적이 없는 것이 좋은 매실.
  • 매실을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깨지지 않은 것이 좋은 매실. 

 

 

매실 손질법
  • 매실청이나 장아찌는 매실 껍질까지 사용하므로 조리 전 깨끗하게 세척 해야 합니다. 
  •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매실을 담가 두었다가 여러 차례 손으로 비벼가며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 매실의 꼭지를 따지 않으면 쓴맛이 우러나올 수 있으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매실의 효능, 부작용, 매실을 활용한 레시피, 매실 세척법 및 보관법, 좋은 매실 고르는 방법, 매실 손질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드는 방법은 조금 번거롭지만 요리나 시원한 음료로 활용하기 좋고, 피로 해소의 절대강자라고 하니

'제철 매실청 담그기'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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